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인 오늘, 때늦은 꽃샘추위와 함께 강원에는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는 오늘 새벽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CCTV 화면으로 현재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삼척입니다.
산과 도로까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차들은 느릿느릿 조심스럽게 운행하는 모습이고요,
아직 도로에 쌓인 눈이 치워지지 않아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근처 도로에서는 사고가 난 모습까지 확인됩니다.
도로 한가운데 대형 화물차가 멈춰 서 있고,
도로 통행이 막히면서 뒤로 차들이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이 지역 운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평창에도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
다행히 제설작업이 진행돼 차량 통행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도로가 젖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평창 용산에는 26㎝, 대관령은 24㎝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산지에는 2∼7㎝, 내륙과 동해안에는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것 같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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